65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4·50대 중장년에서도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질환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정현 씨는 2년 전부터 작은 글씨가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돋보기를 안 쓰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이정현,45세]
"제 나이에 돋보기 끼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기분도 기분이지만, 생활이 불편하니까..."
눈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생기는 노안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노인성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뇌혈관 질환이고, 그 다음은 치매입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진료인원은 111만 2천 명으로, 2005년에 비해 1.6배 증가했습니다.
2010년 노인성 질환 진료비는 2005년의 2.7배인 2조 9천 3백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뿐 아니라 4, 50대 중장년층에서도 노인성 질환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오, 세브란스병원 노인내과 교수]
"식습관의 서구화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환경 때문에 (4·50대) 건강이 악화됐고, 조기 검진 영향으로 노인성 질환이 일찍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늙어서 생기는 노인성 질환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고, 젊었을 때 생활습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줄여 나가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질환은 노인성 질환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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