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스마트 기기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30 ~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식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았던 20대 여성,
뜻밖에, 시신경 손상이 의심된다는 녹내장 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26살/녹내장 의증 환자 : "녹내장은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가 걸리는 줄 알았는데 시신경이 약한 부분이 있어서 의심된다고 하니까 많이 놀랐죠."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인 녹내장은 50대 이상 환자가 10명 중 6명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최근 20, 30대 젊은 녹내장 환자의 증가율이 노년층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젊은 층 사이에 안압에 영향을 주는 고혈압과 당뇨의 증가, 영상기기의 잦은 접촉도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섭(안과 전문의) : "근거리 작업을 하면 할수록 근시가 늘어나게 되고, 근시로 인해서 녹내장이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고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황영훈(건양의대 안과 교수) :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눈을 너무 혹사하고 있다는 거죠. 사실 하루종일 자는 시간 외에는 눈을 항상 쓰고 있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다든지 아니면 멀리 있는 나무나 하늘을 좀 바라보는 것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30㎝ 이내로 가까이 보거나 움직이면서 보지 말아야 하고, 강한 자외선에 눈을 직접 노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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